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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권리분석 신청 두 군데 동시에 넣을 수 있나요?

이승남 소장 2024. 2. 22.

질문 :

요즘 LH 전세임대 가능한 매물 찾기 너무 어려운데요. 제가 마음에 드는 매물을 두 개 찾았습니다. A 매물은 저보다 먼저 신청한 사람이 심사에 떨어져서 다시 나왔다고 하는데, 은행 전세대출 신청한 건지, LH 전세임대 이용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심사 떨어졌다고 하니 왠지 불안합니다.

B 매물은 오늘 처음 나온 매물이고요. 집은 A가 더 마음에 들긴 하는데, 떨어질까 봐 불안합니다. A와 B 두 군데 동시에 권리분석 신청 넣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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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권리분석 신청 시 주의사항

 

답변 :

이 질문을 해마다 많은 분들이 하시는데요. 전세임대는 임대인이 엘에이치로 임대하는데 동의하고, 입주자분이 입주를 원한다고 해서 LH공사가 바로 계약을 해주는 방식이 아닙니다. 

세금으로 조성한 돈을 보증금으로 지원해 주기 때문에, 계약해도 되는 곳인지 판단하기 위해 권리분석을 합니다. 권리분석 하는 데는 며칠 소요되는데요.

담당직원들은 몇 명 안 되는데, 해마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분들은 수만 명이죠. 기존에 당첨되어서 살고 있는 분들까지 하면 엄청 많고요. 이런 상황인데, 서울은 25개 구 모두 신세기 법무법인 한 곳에서 분석합니다.

집 찾는 분들이 많지 않으면 보통 3~4일 이내 승인 결과 나오지만, 신청자 분들이 한 번에 몰리면 열흘 이상 지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신청은 한 곳만 받고 있어요.

동시에 두곳 신청하려고 하면, 이미 먼저 신청한 곳이 있다고 메시지 뜨고 접수 안됩니다. 먼저 신청한 곳을 취소해야, 두 번째 집을 신청할 수 있어요.

이렇게 되면 A와 B 임대인과 집 소개해 주신 중개사 분들 모두 이분이 두 곳 모두 신청한 걸 알게 되는데요. 이러면 좋아할 임대인과 중개사는 없습니다.

실제 계약하지도 않을 집으로 이중으로 계약한 분을 위해 시간 낭비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여러 곳 신청한 분들이 있었는데요.

이것 때분에 LH 이용해서 집 찾는 분들에게는 임대 안 하려는 집주인 분들과 중개사님들 많습니다. 본인이 집 찾는 임차인 입장이 아니라, 집주인과 중개사 입장에서 생각해 보시면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신중하게 생각해서 본인이 정말 살고 싶은 곳 하나만 신청하세요.

 

권리분석 계약대행 법무법인 변경

권리분석과 계약 담당했던 법무사들은 3월 말 모두 그만뒀고, 4월 1일부터는 모두 새로운 곳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서울 25개 모두 새로운 곳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LH 전세임대 당첨 된 이후 집 구해서 권리분석 신청서 접수는 새로 변경된 법무법인 쪽으로 보내야 합니다.

기존에는 집클릭을 통해서 온라인으로 접수했으나, 저희 광진구 담당하는 신지 법무법인은 팩스나 이메일 등으로 보내야 합니다. 기존에는 집클릭을 통해 처리 결과를 온라인으로 바로 볼 수 있었는데, 매번 팩스 보내고 수신 잘 되었는지 확인해야 하니 번거롭게 되었네요.

지난 9년 간 지켜본 경험으로는 팩스로 보내면 일시적인 장애로 수신 안 되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잘 받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그냥 잘 들어갔겠지라고 생각했다 여러 날 지났는데 안 들어왔다고 하는 경우도 여러 번 있었기 때문에 집 구하시는 분들은 꼭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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