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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청년전세임대주택 보증부월세 계약하면 이자와 월세는 각각 어떻게 내나요?

이승남 소장 2024. 2. 22.

LH 청년전세임대주택 1순위 당첨되어 집을 계약하려고 합니다. 보증금 1억 2000만 원 / 월세 30만 원인데요. 보증부월세로 계약하면 월세 30만 원은 제가 부담하고 집주인에게 내야 하나요? 아니면 LH에서 집주인에게 30만 원씩 주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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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보증부월세 계약

 

LH 청년전세임대주택 보증부월세 계약

 

LH 이자 월세 납부 방법

입주자분 대신 LH공사가 임대인에게 월세를 내드리는 건 없습니다. 매월 이자는 LH 공사로 납부하고, 월세는 집주인에게 각각 보내야 합니다.

이자와, 월세 3개월 연체되면 계약해지 사유가 되니, 차질 없이 납부해야 합니다. 월세를 LH가 대신 내준다고 잘못 생각했다, 퇴거 조치 당하는 분들이 해마다 있다고 합니다.

전세임대는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지원해 드리는 주거복지 사업이지만, 월세는 지원해 드리지 않습니다. 집 구하실 때 꼭 이점 참고해서 매월 내는 이자와 월세 감안해서 부담가능한 곳으로 구하시는 게 좋습니다.

 

보증부월세 계약 시  LH이자와 월세 비용

보증금 1억 2000만 원, 월세 30만 원 집으로 계약할 경우 매달 내는 LH 이자(임대료)는 청년전세임대 1순위 기준 15만 원 정도입니다. 여기에 집주인에게 내는 월세 30만 원이 있으니 매월 45만 원 정도 나갑니다. 

여기에 관리비에 수도, 전기, 가스 등 공과금까지 추가로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월 부담금은 더 늘어납니다. 단순하게 이자와 월세만 생각하지 말고 이런 비용들까지 생각해서 생활하는데 부담 없는지 잘 판단해서 구해야 합니다. 

1억 2000만 원 전세로 집을 구한다면 엘에이치공사 이자만 내면 되기 때문에 매월 15만 원 정도만 내면 되지만, 서울지역 원룸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1억 2천만 원 전셋집 구하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시세보다 낮은 지원금

원래 청년전세임대 지원금은 7000만 원이었습니다. 그러다 1000만 원 증액해서 8000만 원으로 지원해 주는데 5년 걸렸고, 8000만 원에서 4000만 원 증액해서 2018년부터 현재 금액으로 지원해 주기 시작했는데요.

서울시내 원룸 전세 가격이 1억 6000만 원이 넘은 지 오래되었는데, 아직도 시세보다 훨씬 낮은 금액으로 6년째 동결이라서 집 찾는 게 만만치 않습니다.

갑자기 4천만 원 올려줬던 2018년은, 저희 사무실에서만 70여 명 넘는 분들이 LH로 집 구해서 입주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전세 가격이 대폭 올랐고, 이제는 1년 통틀어도 몇 개 안 나오는 상황입니다.

반지하도 1억 2천이 넘어가고 있고, 일반 원룸 월세 가격도 서울 평균 60만 원이 넘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크기가 작아도 최대한 전세로 구해서 월 부담금을 낮추거나, 아니면 일부 월세를 내더라도 평소 내던 가격대비 10~30만 원 정도 아낄 수 있는 곳으로 찾을 건지 판단해야 원하는 집 구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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