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전세임대 SH전세임대 당첨되면 집은 언제까지 구해야 하나요?

LH 전세임대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집 구할 기간을 9개월 주고 있고, SH 전세임대는 6개월 주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집 구할 기간이 넉넉하게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지원 대상자로 당첨되었으니 기간 안에만 집 구하면 계약해서 입주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정말 그럴까요?

 

 

LH전세임대 SH전세임대 집 언제까지 구해야 하나요?

 

올해 꼭 집 구해서 이사해야 하는 분들이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가는 낭패 볼 수도 있습니다. 예산이 충분하게 있으니 지원대상자로 뽑았겠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실상은 조금 다릅니다. 제가 9년 넘게 현장에서 LH, SH 전세임대주택 중개를 해오고 있는데요. 방 구할 기간이 많이 남아 있는데도 예산이 소진되어서 조기 중단된 적이 많았습니다.

 

12월 말까지 방 구할 기간 남아있는데도 10월 말이나, 11월 중순에 조기 중단된 적도 많았고, 작년에는 LH 청년전세임대주택 1순위 수시모집이 4월 말 중단 됐습니다. 이렇게 조기에 모집중단된 적은 처음이었네요.

 

저희 사무소가 서울 LH 전세임대주택 최다 계약 중개사로 선정돼서 그런지 몇 년 전 LH 서울지역본부 담당자분이 찾아와서 전세임대주택 사업을 어떻게 하면 활성화할 수 있는지 1시간 가까이 상담하고 가셨는데요.

 

상담할 때 시중에 LH 가능한 매물이 거의 없는데 당첨자만 너무 많이 뽑아서 집 구하라고 내 보내는 거 아니냐, 집도 없는데 찾는 분들만 많아지면 시중 전월세 가격만 올라가는데, 지금도 당첨자 중 청년은 50%, 신혼이나 기존주택 당첨자분들은 60% 이상 집 못 구해서 포기하는데 가지고 있는 예산만큼만 뽑으라고 말했는데요.

 

담당자분 말이 자기들도 알고는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배정된 예산은 모두 소진해야 하기 때문에 집구 하다 포기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러면 예산을 다 쓸 수 없으니 배정된 예산의 3~4배 정도 당첨자를 뽑아야 한다고 합니다.

 

 

배정된 예산을 다 못 쓰면 다음 해에는 예산이 대폭 삭감되기 때문에 이러면 전세임대 사업이 없어질 수도 있어서 자기들도 어쩔 수 없다고 하네요. 예산보다 더 많은 인원을 뽑기 때문에 먼지 집 구해서 계약하는 분들이 많으면 늦게 구하는 분들은 예산 소진으로 계약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더구나 올해는 보증보험 가입 가능한 매물 구하기 너무 힘든 상황이고, 8월이면 임대차 2 법으로 2+2, 계약갱신해서 5%만 인상해서 4년 간 살던 분들이 계약종료로 더 이상 연장 못하고 나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집 구하기 더 어려워질 걸로 예상되는데요.

 

LH SH 전세임대 계약

 

정부에서 특단의 전세대책 내놓는 거 아닌 이상 올해는 전세임대로 집 구하기 역대 최악의 해가 될 수 있습니다. LH나, SH 지원 안 받아도 은행 전세대출 이용 가능한 분들은 상황을 좀 더 지켜보면서 대책을 세우면 되는데요. 은행 전세대출 이용 못하고, 전세임대 지원받아서 올해 꼭 이사해야 하는 분들이면 느긋한 상황 아니니 미리 계획 잘 세워서 움직여야 할 겁니다.

 

집 구할 기간 남아 있는데 예산 소진돼서 중단되면 다음 해 다시 신청 안 해도 집 구 할 기간 연장해서 구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지만, 그것도 국회에서 예산 배정을 빨리 해 줘야 하는데요. 몇 년 전에는 10월에 중단 됐는데, 다음 해 2월 넘어서 집 구하라고 한 적도 있었습니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돼서 올해 LH, SH 전세임대로 꼭 집 구해야 하는 분들이면 최소한 집 구할 마감일 두 달 전까지는 집 구하는 게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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