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구의역 지상철 지하화, 서울숲과 강변역 한강을 잇는 선형공원화 추진된다면
광진구 숙원 사업인 2호선 지상철 구의역 지하화 사업은 과연 가능할까요? 건대입구역, 구의역, 강변역을 해마다 지하화 하겠다는 소리는 많았지만 수십 년째 말만 많고 소리만 요란한데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2호선 지상철 지하화가 포함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2호선 구의역 지상철 소음
2호선 구의역 지상철 구간 때문에 광진구 구의동, 자양동은 도시가 두 개로 양분된 상황입니다. 하루종일 몇 분 간격으로 지상철이 지날 때마다 소음도 심하고, 지상철 고가로 인해 도로 폭이 좁아지면서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등, 도시발전을 가로막는 원흉입니다.
소음이 어느 정도인지 한번 들어보세요.
구의역 1번 출구와 2번 출구는 행정구역상 구의1동이고, 3번 출구와 4번 출구는 자양1동입니다.
구의동은 국민주택단지로 택지개발해 조성된 곳으로 도로가 모두 반듯하게 되어 있어 필지가 잘 정돈된 지역입니다.
서울 시내에서 보기 드문 평지이고, 삼성역까지는 지하철로 18분 거리로 강남, 잠실 등 직장인들의 수요가 많은 곳인데요.
수십 년째 개발이 안되고 있어, 노후 주택가로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3번, 4번 출구 쪽인 자양동은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역으로 개발되면서 롯데캐슬 이스트폴, 광진구 신청사, 호텔, 업무시설, 판매 및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고 있고, 2025년 3월 완공예정입니다.
같은 광진구이지만 지상철로 인해 도시가 양분되어 있기 때문에 구의자양재정비촉진구역 개발 시너지가 건너편 구의동까지 넘어오기에는 일부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광진·성동·송파 지상철 지하화 업무 협약
지상철로 인해 도시발전이 저해되고 있는 곳은 광진구뿐만이 아닙니다. 2호선 순환선을 공유하는 광진구, 성동구, 송파구 역시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데요.
현실적으로 어느 한 구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이고, 또 지자체가 모두 협의했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상위기관인 서울시와 국토부의 협조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광진구, 성동구, 송파구가 각각 개별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하기보다는 공동으로 업무 협약을 통해 함께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서울시에서도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2호선 지상철 지하화를 포함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점입니다.
서울숲과 강변역 한강을 잇는 선형공원화 추진된다면
2호선 지상철 구간을 지하화 하는 건 시간의 문제일 뿐 언제 가는 반듯이 현실화될 사업이라고 봅니다.
단지 지하화를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은 건지의 문제만 남았다고 보는데요.
경리단길처럼 서울숲부터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을 통해 스타필드가 들어설 강변역, 그리고 한강까지 연결하는 선형공원화를 추진했으면 합니다.
선형공원을 통해 성동구, 광진구뿐만 아니라 서울 시민들이 누구나 서울숲과 한강을 도보로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의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많이 될 걸로 보입니다.
서울숲 → 성수역 → 건대입구역 → 구의역 → 강변역 → 한강시민공원까지 연결되는 선형공원을 통해 산책하고, 서울 도심의 유일한 스타필드에서 쇼핑하는 그날을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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