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부 공동명의 단점|결정 전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이승남 소장 2025. 5. 4.
반응형

아파트나 부동산을 구입할 때 많은 부부가 고민하는 것이 바로 공동명의 할지 단독명의 할지입니다. 최근에는 세금 절감이나 상속 대비를 이유로 부부 공동명의 택하는 사례가 많지만,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잘못 판단하면 오히려 세금이 더 늘어나거나, 매도·상속 과정에서 복잡한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부부 공동명의 단점을 조목조목 정리해드릴게요.

 

 

 

부부 공동명의 단점 6가지

 

1. 세금 혜택이 반드시 유리하지 않다

부부 공동명의는 종부세나 양도세에서 유리할 수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장기보유특별공제는 지분 비율만큼만 적용되기 때문에
    한 명에게만 요건이 충족될 경우 전체 공제 금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또 한쪽 배우자가 다주택자일 경우, 전체 주택이 다주택으로 간주돼 세금이 늘어날 수도 있어요.

세무 조건이 복잡한 만큼, 공동명의가 반드시 세금 측면에서 유리하진 않습니다.

2. 매도 시 번거로운 절차

부부 공동명의 단점 중 가장 실감나는 부분이 바로 매매 시 절차의 복잡성입니다.

  • 공동명의는 두 사람의 동의가 모두 필요하기 때문에 배우자가 해외에 있거나 이견이 있을 경우, 매도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 위임장, 인감증명서 등 추가 서류도 필요하므로단독명의 보다 시간과 절차가 더 복잡해질 수 있어요.

3. 대출 조건이 불리할 수도 있음

부부가 공동명의로 주택을 구입할 경우, 주택담보대출 한도나 조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배우자 중 한 명의 신용점수가 낮거나 연소득이 낮다면, 공동명의로 인해 전체 대출 한도나 금리가 불리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용 상태가 큰 차이가 나는 경우, 단독명의가 더 유리할 수 있어요.

4. 상속 절차가 오히려 복잡해질 수 있음

부부 공동명의라고 해도 한쪽이 사망하면 그 지분에 대해서는 자녀 등에게 상속 절차가 필요합니다.

  • 단독명의였다면 배우자에게 전부 상속하는 방식으로 단순화할 수 있지만, 공동명의는 지분 상속으로 인해 명의 정리나 향후 매도 시 협의가 복잡해질 수 있어요.

5. 재산 분할 시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음

이혼 시 재산분할 문제에서 공동명의는 오히려 실제 부담한 금액과 관계없이 ‘지분 기준’으로 나눠야 할 위험이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집값 대부분을 한 배우자가 부담했더라도 공동명의로 등기 되었다면 50:50 분할이 원칙입니다.

이 점은 부부 공동명의 단점 중에서 가장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6. 단독 처분이나 활용이 어렵다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하거나, 지분만 일부 양도하려는 경우 공동명의라면 반드시 배우자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 단독명의일 때보다 운용·활용 면에서 제약이 많습니다.
  • 특히 급매 시 결정권이 둘로 나뉘어 있어 거래 타이밍을 놓칠 위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부부 공동명의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 부동산을 단기 보유 후 매도 예정인 경우
  • 한 명이 다주택자라 종부세 중과 우려가 있을 때
  • 청약 가점을 높여야 하는 무주택자
  • 한 명의 신용이 낮아 대출 조건이 불리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 상속 시 간단한 정리를 원할 때

마무리: 부부 공동명의 장점만 있는 선택이 아닙니다

공동명의는 부부가 함께 재산을 소유하는 좋은 방법처럼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선 단점이 더 클 수도 있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부동산 거래, 상속, 세금, 이혼 등 다양한 변수에서 공동명의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알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막연히 "요즘엔 다 공동명의라던데?"가 아닌, 우리 가족의 재무 상황과 목적에 맞는 명의 구조를 선택하세요.

 

■ 함께 보면 좋은 글

 

부부 공동명의 단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