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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원수에게나 권하다는 지주택 사업 조심하세요.

이승남 소장 2024. 12. 6.

부동산 시장엔 흔히 이런 말이 있습니다. 원수에게나 신도시 분양상가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권한다고요. 그만큼 투자성공이 어려운 사업이라는 건데요. 지주택 사업은 일반 재개발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그런데도 많은 분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투자했다 소중한 돈만 날리고 피해 보고 있습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지주택 사업 문제점

 

  • 우리가 흔히 아는 재개발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명 도정법의 따라 사업이 진행됩니다.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개선이 필요한 지역에서 하기 때문에 국가나 지자체에서 협조나 혜택도 많이 주는 사업입니다. 하지만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일명 지주택은 도정법이 아닌 주택법에 따라 사업이 진행됩니다.
  • 재개발은 구역 내에 주택이나 상가를 소유하거나, 토지를 소유한 소유권자들이 사업을 추진하는 반면, 지주택 사업은 그 지역에 소유자들이 추친하는 게 아니라, 전혀 소유권이 없는 사람들이 그 땅을 공동구매해서 싸게 아파트를 지어서 살아보겠다는 사업입니다.
  • 소유권자들이 추진하는 재개발도 동의률 75%를 맞추기 어려워 10년, 20년 삽도 못 뜨고 방치되는 경우도 허다하게 많은데요. 땅도 없는 분들이 추진하는 지주택은 토지 소유권의 95%를 확보해야 사업승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돈은 계속 들어가는데 삽도 못 뜨고 세월만 보낼 수도 있는 게 지주택 사업이니 투자 시에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알아보시는 후 결정해야 합니다.

세상에 싸고 좋은 건 없습니다.

 

  • 모두 제 값만큼 가치를 하는 겁니다. 지하철 주변을 가다 보면 주변 시세의 반값으로 서울에 국민평형 85㎡ 아파트를 가질 수 있다는 플래카드와 찌라시를 돌리는 분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 정말 그렇게 사업성이 좋고 성공이 확실하다면 그런 걸 왜 돌리고 있나요. 주변에 알려주기보다는 내 가족이나 친척, 정말 친한 지인에게 먼저 권하죠. 그게 인지상정 아닌가요? 누군가 나에게 투자하면 대박 난다고 소리를 하면서 투자를 권유한다면 한 번쯤은 생각해 보세요. 그런 좋은 정보를 남에게 먼저 알려줄 건지 가족들에게 먼저 알려줄 건지요.
  • 얼마 전에 저희 사무실로 전세 집을 찾기 위해 오신 손님이 있었는데요. 현재 살고 있는 곳이 지주택 추진하고 있는 곳인데, 추진업체와 조합장이 조합 서류와 컴퓨터 다 들고 도망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새로운 업체가 들어왔고 이전 업체와 조합장을 상대로 소송 중이라고 합니다.

썸네일
지역주택아파트 조합원 가입 잘 알아보고 하세요.

 

  • 국평 85㎡ 아파트를 시중 가격의 반값에 사겠다고 아무것도 모르고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에 뛰어들면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고, 잘못하면 추가분담금만 늘어나서 주변 아파트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사거나, 아니면 돈은 돈대로 날리고 입주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 저라면 지주택에 투자하기보다는 차라리 급매로 나오는 아파트를 사는 게 정신건강상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 정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에 투자하려고 생각한다면 철저히 공부해서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만 하세요.

사업진척 없는 지역주택조합 직권 취소

 

  • 올해 2월 서울시는 사업 진척은 없으면서 조합원의 비용만 과도하게 발생하는 지역주택조합을 직권으로 취소하는 입법 개정안을 국토부에 건의했습니다. 국내 지주택 사업장중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 한 곳은 5%도 안 되는 걸로 아는데요. 그만큼 시간은 오래 걸리고 성공률은 낮은 사업입니다. 
  • 자금이 부족한 분들이 저렴하게 아파트를 공동구매해서 살겠다는 좋은 취지의 사업이지만, 현실적이지 않고 꿈만 먹고사는 사업장이 많은 게 현실입니다. 따라서 지주택 투자를 고려하는 분들은 이 사업이 과연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면밀하게 판단 후 투자를 결정하는 게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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